엔고 및 국내업계의 수출확대 노력에 힘입어 가전.컴퓨터.통신 기기 및 반도체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 수출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됐다. 29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94 하반기 전자산업전망"에 따르면 엔화 강세의 지속과 국내 전자업체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에 따라 하반기에 가전 제품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5.0% 늘어난 37억5천1백만 달러에 이르고 컴퓨터는 2.6% 증가한 15억4천만달러, 통신기기는 21.5% 늘어난 10억1천만달 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부문에서는가전의 경우 업체들의 장기무이자 할부판매지속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정도 늘어난 2조1천7백25억원에 이르고 컴퓨터는 멀티미디어 제품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34.2% 확대된 8천9백50억원을, 통신기기는CATV장비 및 이동통신기기 보급 확대등에 힘입어 10.2% 늘어난 8천3백20억 원에 각각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수입전망은 외국 가전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통신기기의 핵심부품 수입이 급증해 전년동기보다 가전은 15.9% 늘어난 5억3천2백만달 러, 통신기기는 22.8% 늘어난 7억6백만달러, 컴퓨터는 28.3% 증대된 13억 3천만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전자 산업의 전반적인 경기호전에 힘입어 국내 가전 산업의 생산고는 지난해 동기보다 6.5% 늘어난 4조7천7백20억원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 컴퓨터는 11.9% 늘어난 1조8천8백억원, 통신기기는 17.9% 신장된 1조5천3백15 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반도체의 생산고는 수출이 주문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밀려들어 전년동기 보다 무려 31.6%가 늘어난 3조1천5백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