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부설치 주장 눈길 *-"KAIST에 Press를 설치하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00년대 초일류의 연구중심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수 및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저술활동과 관련해 집필된 책의 출판을 맡아줄 "KAIST Press(과기원출판부)"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
이같은주장은 KAIST학보인 "과기원신문" 최근호 사설에서 제기된 것으로,이 사설은 "KAIST Press를 통한 교수등의 저술활동은 교육과 연구활동의 효율성 을 꾀할 수 있으며, 부수적으로 KAIST의 연구활동을 비전공자에게도 알릴 수있는 등 홍보효과도 매우 크다"고 강조.
이사설은 특히 "KAIST Press는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KAIST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일 수 있는 시설로, 이를 통해 훌륭한 전공서적이 출간 되고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결국 연구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시설을 조속한 시일내에 설치해줄 것을 학교당국에 촉구.
발디딜틈없이〃성황〃 *-지난 27일 서울대 경영관에서 개최된 "94 국제과학 올림피아드 발단식"이 한국대표들을 격려하기 위한 과학기술계 인사 및 대표 가족들의 대거 참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모처럼 흐뭇한 분위기 속에서치러졌다는 후문.
그동안국제과학올림피아드 발단식은 한국과학재단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대표단 가족들만이 참석하는 등 조촐하게 진행돼 세계 청소년들의 두뇌 올림픽 발단식이라는 명성에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게 사실이었으나, 올해의 경우는5백여석에 달하는 서울대 경영관이 부족해 임시의자를 설치해야 하는등 발디 딜 틈이 없는 성황을 이뤘다는 것.
한국과학재단의한 관계자는 "지난 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녀 출전한 한국대표단은 그동안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켜 왔으나 지난해부터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 정보분야에서 4위에 입상 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이번 발단식이 이처럼 성황리에 개최된 것은 바로 올해도 한국대표단이 선전을 벌여 한국의 위상을 세계속에 드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설명.
"우성이산"새 명물로 *-지난해 8월 대전엑스포 개막과 함께 새로 단장된 우성이산 이 대덕연구단지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해 눈길.
해발 3백여m의 야산으로 그동안 대덕연구단지 현지인들이 산명 조차 몰랐던우성이산은 대전엑스포 개최에 맞춰 새로운 등산코스와 휴식공간이 개설되고 산정에 전망대가 설치돼 연구 단지는 물론 대전시내 한복판을 조망해 볼 수있도록 조성됐는데, 각 연구소의 "체육의 날"이 몰려있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면 연구소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
이와관련, 대덕단지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문화와 휴식공간의 불모지 였던대덕 연구단지에 대덕과학 문화센터가 들어서고 우성이산이 새롭게 단장됨에 따라 현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완료된 셈"이라 며 "특히 우성이산은 업무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 라고 자랑.
너도나도기피 기현상 *-과기처가 다음달 임기가 완료되는 과기처 산하 원자 력안전기술원의 감사 후임자를 선정치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
출연연구소감사는 통상 과기처 고참 국장이 선임되는 것이 원칙으로 예년까지는 별다른 불협화음없이 인선이 완료됐으나 이번 만큼은 각 국장들이 적극적으로 기피하고 있기 때문.
이처럼인선작업이 지연되면서 과기처내에서는 실제 인선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차관과 대상자인 고참국장들간 좋지 않은 소문까지 나도는등 때아닌 랭기유가 흐르고 있다는 것.
한관계자는 "과기처가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불협화음이 표출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예년과 같이 고참국장들이 후배 양성 차원에서도 조속히 결단을 내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