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 비디오 메이저들이 최근 직판 영업을 확대하는 등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CIC.콜럼비아 트라이스타.월트디즈니 등 비디오메이 저들은 하반기 프로 테이프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직판 영업 확대에 나서는한편 대대적인 판촉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최근영유통과 결별, 새한미디어를 위탁판매회사로 지정한 CIC(대표 김동석 는 내달부터 인천 지역을 포함한 경기지역을 새 제휴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영업에 나서기로 하는등 직판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CIC는 이를위해 이미 경기지역에 영업소를 신설, 영업사원까지 충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메이저중 유일하게 서울지역에서 직판 사업을 벌이고 있는 CIC는 경기 지역까지 직판에 나섬으로써 전체 판매액의 45%이상을 자체 영업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작품의 영업은 물론 한국영화에 대한 마킷서비스사업도 펼치고 있는 콜 럼비아 트라이 스타(대표 권혁조)는 최근 대우전자와 비디오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영화의 마킷 서비스작품수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는등 OEM사 업을 강화하고 있다.
태흥영화사.하명중영화사와 마킷서비스사업계약을 맺고 "서편제" 패왕별희 등을 공급한 바 있는 콜럼비아는 올해 예상 공급작 60여편 가운데 10여편을 한국영화 또는 제휴선을 통한 외화로 소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월트디즈니(대표정훈교)는 내달말 소비자판매시장(셀스루)에 만화 영화 "알 라딘" 을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TV판촉 공세를 펼치기로 하고 최근 CF 제작에 착수했다. 월트디즈니는 이번 광고전에 단일작품 소요 광고비로는 최대인 5억여원을 투여한다는 방침아래 유명 개그맨과 전속계약도 체결해 놓고있다.
이밖에폭스비디오도 하반기중 소비자판매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있는등 비디오 메이저들의 대한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