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종합통신망 구축

앞으로 상공자원부에서는 결재판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것 같다. 상공부가 전부처를 LAN으로 연결하는 종합통신망을 구축하고 최근 시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일부부처에서는 이미 통신망을 구축하고 활용하고 있으나 전부처를 하나의시스팀으로 연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년6개월의작업끝에 완료된 상공부의 종합통신망은 LAN을 기본 바탕으로 주전산기 타이컴 와 워크스테이션 및 4백30대의 PC로 구성돼 있다.

특히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내는 물론 무역협회(KOTIS), 산업 기술 정보원(KINITI), 한국전력(KIS)등 산하단체 및 하이텔.천리안과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종합 통신망 구축으로 직원간의 정보교환, 정보저장 및 검색은 물론 산하단체 현황과 각종 집계자료를 즉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상공부의종합 통신망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전자사서함기능을 제고한 것.

직원들은전자사서함을 활용하여 상공회보.지시사항. 간부일정. 공개자료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자우편, 전자결재, 공문서 수발, 각종 건의등 업무를 PC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PC 를 통해 회의를 개최할 수 있으며 화상데이터를 내장하여 앞으로 화상 회의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같이 다기능의 전자 사서함을 구축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친것이 사실이다.

지난90년 시범적으로 전자사서함을 운영했으나 직원들의 인식부족과 기기자체의 결함으로 중단된 것이 시행착오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상공부는이번에 구축된 정보 통신망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시스팀 운영규정을 작성하여 3개월정도의 교육을 거친 후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