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기기 수출 호황기

국내 전자.정보관련기기의 수출이 최고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29일상공 자원부가 최종 집계한 지난 5월중 전자.정보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기간중 관련 기기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6%가 증가한 25억2천2백만달러 에 달했는데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89년이후 최고의 월중 신장률을 기록했던 지난달의 증가율보다도 1.6%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관련표2면> 이에 따라 지난 5월까지의 수출도 1백15억7천6백만달러로 크게늘어나면서 국내 전체 수출 증가율을 7.6%포인트 앞지른 19.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부진상을 보이던 대미 수출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을 중심 으로 되살아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14.5%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대 유럽연합 EU .일수출도 활기를 보였다.

분야별로는전자부품이 전자.정보 수출의 중심을 이루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53.2% 늘어난 13억7천6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금년들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성장을 유지해오던 산업용 전자도 유.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또한가전제품의 경우 전자레인지의 대미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9% 늘어난 6억달러를 수출했으며, 중전기기 및 전선은 17.9% 증가한 9천 1백만달러를 수출했다.

품목별로는배선제어장치가 가장 높은 1백60.3%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반도체.PCB.TV카메라.전동기.변압기 등이 5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금년도에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1백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도체는 5월중 9억9천4백만달러의 실적을 기록, 5월말 현재 43억9천3백만달러의 실적을 보여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지난 5월중 전자. 정보관련기기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한 17억2천2백만달러를 기록 했으며, 5월말 현재 이 품목의 수입실적은 총 76억 2천9백만달러로 39억4천7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