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오디오 본격 개발=소박스

미니미니컴포넌트 마이크로컴포넌트등 오디오의 개인화에 이어 최근 신세대 를 겨냥한 벽걸이형 컴포넌트오디오 개발이 활발히 추진돼 향후 1~2년 이내 에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벽걸이형제품의개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인켈과 금성사등 두 업체. 지난 84년 최초로 벽걸이형 오디오(모델명:FT-321)를 개발, 수출에 나섰으나시장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실패를 경험했던 인켈은 중복수요의 대부분이 신세대인 점을 감안, 시장여건이 성숙되었다고 보고 최근 벽걸이형오디오 개발 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켈이개발에 착수한 제품은 지난 84년 개발한 벽걸이형 제품이 기존 오디 오앰프를 세워놓은 단순한 제품인 데 비해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한 초박형제 품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금성사역시 미니미니컴포넌트부문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벽걸이형제품의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모집에 나서고 있다.

금성사는올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 내년 하반기쯤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업계가 벽걸이형의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신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여건이 성숙된데다 보급한계에 이르고 있는 국내외 오디오시장 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의개발을 가능케한 주원인은 기술 급진전으로 여러 걸림돌이 제거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께를최소화 하는데 필수적인 캥거루타입의 CD메커니즘이 개발돼 보편화되 고 있는데다 스피커의 경우 평면스피커의 개발로 두께 7~9cm의 액자형제품까지 등장하고 있으며 로직데크등의 개발로 벽걸이제품에 필수적인 전기능리모 컨 도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이들 부품이 아직 초기 생산단계여서 일반오디오에 비해 높은 가격부담 을 메이커가 얼마만큼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마이컴기술의 발달과 경박단소의 기술개발 추세를 고려 할 때 두께 5~7cm의 벽걸이오디오의 등장은 시간문제이며 오디오의 기본기능 인 출력보강과 음질개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힌다.

벽을활용해 오디오를 설치, 공간을 절약하고 미관을 높여 안방에 누워 편안 하게 음악을 감상할 날이 우리 코앞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