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반도체레이저 개발

삼성종합기술원(대표 하성한)은 최근 고밀도 광기록장치, 바코드 리더, 레이저 프린터 및 의료기기 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적색 반도체 레이저 3종 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적색 반도체 레이저는 파장 6백60mn와 광출력 5Wm , 6백80mn와 40Wm 등 2종의 단일 모드형 제품과 파장 6백90mn와 광출 력 4백Wm의 다중 모드형 1종 등 총 3종으로, 삼성은 이의 개발과정에서 총50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조만간 삼성전기를 통해 사업화할 계획 이다. 특히 단일모드형 적색반도체 레이저는 다중 양자우물 구조를 적용, 단한번의MOCVD 화학적 금속 증착법) 결정성장으로 30㎀의 낮은 발진개시 전류를 얻을수 있어 세 번의 MOCVD 결정성장 공정을 거치는 기존 제품에 비해 공정이 훨씬 간단하고 수율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광출력40Wm급 레이저는 활성층에 압축응력을 주어 광기록에 필요한 광출 력인 35Wm를 능가, 각종 광기록 장치로 응용될 전망인데 파장 6백80mn의 적색 반도체 레이저는 현재 세계적으로도 도시바.마쓰시타 등 일부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이제품을 광디스크 장치의 광원으로 사용할 경우 현재 LDP나 CDP에서 사용중인 적외선 반도체 레이저에 비해 광기록밀도를 1.5배 가량 늘릴 수 있어일부 선발업체들이 이를 디지털 비디오 CD의 광원으로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4백Wm급 다중모드 제품은 발광선 폭이 1백미크론, 발진개시 전류는 7백㎀, 동작전류는 1.4A로 일소니사나 미SDL사 등 세계적인 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대등한 수준이며, 고체 레이저 여기용이나 외과 및 안과 수술용 의료기기의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