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 국내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일본산 제품의 수입이 지난해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필립스와 브라운 등 유럽산 전기 면도기는 크게늘고 있다.
4일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엔고로 산요 등 일본산 전기면 도기의 수입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필립스와 브라운 면도기 수입은 20% 이상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네덜란드 필립스 전기면도기는 지난해 14만9천여대 이상이 수입돼 전체 전기면도기 수입량(30만여대)의 절반수준에 육박한데 이어 올들어 서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독일 브라운 전기면도기도 지난해 5만2천여대가 수입돼 전년대비 5배이 상 증가 했으며 올들어서도 CF광고를 강화하는등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다.
반면에일본산 전기면도기의 수입은 지난해 7만7천여대로 전년보다 34.2%정 도가 감소됐으며 올해에도 엔고가 지속되면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필립스와브라운 전기면도기의 수입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브랜 드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다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운전기면도기의 경우 특히 지난해초 수입판매선이 삼익악기에서 서통상 사로 옮겨지면서 국내시장공략을 크게 강화,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확대 시켜나가고 있다.
한편국산 전기면도기는 브랜드와 디자인등에서 이들 수입제품에 밀리고 있는데다 가격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해 시장점유율이 15%이하로 떨어진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