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에 따른 생산.수출차질액 크게 줄어

주요 사업장별 노사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금년도의 노사 분규로 인한 생산 및 수출차질액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사업장의 파업 등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 액은 2일 현재 1천6백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83백0억원에 비해86.8%가 줄었다.

또분규로 인한 수출차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중 2억5천11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3천7백6만달러로 81.9%가 감소했다.

올들어6월말 현재 분규가 발생한 업체는 46개사로 이중 33개사가 타결 되고13개사에서 분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68개 업체에서 분규가 발생, 53개사가 타결되고 15개사에서 분규가 진행 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때 분규발생 건수는 32%가 줄어든 것이다.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생산.수출차질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분규발생 건수자체가 줄고 생산 및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 사업장에서의 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