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특별소비세 인상과 교육세 부과에 따라 주춤하던 진공청소기 판매가 지난 5월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당초 진공청소기에 대한 특소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이 부과됨에 따라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20% 정도 올라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5월이후 판매가 크게 늘어 올 상반기중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0%정도 늘어난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특소세 부과여파로 연초에 판매가 줄었으나 지난 5월이후 수요가 증가, 상반기중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2%정도 늘어난 27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브러시와 몸체를 일체화한 "바로바로"청소기와 앞바퀴를 대형화 한 "왕발이" 청소기 등 첨단제품이 판매신장을 주도하고 있다.
금성사는세금 인상에도 불구, 흡입력과 디자인을 개선한 보급모델을 출시하 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 상반기중 24만8천대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7.8% 의성장세를 보였다.
금성측은 이달중 흡입구를 원형으로 설계하고 바퀴와 물걸레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는 구동형으로 개발한 제품과 휴대형 청소기 등을 선보이면서 판촉 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올해 판매목표인 50만대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대우전자도소음을 줄인 저소음 청소기를 대거 출시하면서 판매가 늘어 상반기중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15%나 증가한 7만8천여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