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 요지인 서울 영등포지역에 연면적 2만3천평 규모의 대단위 전자 상가 가 조성된다.
8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등포유통(대표 이석준)은 지난 87년에 공구상가로 조성된 "영등포유통센터"를 컴퓨터.통신기기 등을 주력취급하는 전자상가로 조성 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파격적인 임대조건을 내세워 관련 상인들의 매장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영등포유통의 한 관계자는 "당초 공구상가로 출발한 영등포 유통 센터는 상가활성화가 부진해 수년전부터 게임기.통신기기 취급점들이 자리잡으면서 사실상 전자상가의 성격을 띠어왔다"고 전제, 이같은 추세를 좀더 앞당겨 대단위 전자상가로 변신해 나가겠다는 게 이번 사업추진의 배경 이라고설명했다. 이를 위해 영등포유통은 상가명칭을 기존 영등포유통센터에서 영등포 전자상가로 바꾸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상가를 활성 화시킨다는 계획 아래 전자상가 임대조건으로는 파격적인 평당보증금 3만원, 임대 료 2만5천원으로 책정, 용산상가 및 청계천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기입주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영등포유통 센터는 연면적 2만3천평 규모로 1천5백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데 지하1층은 컴퓨터와 사무기기, 지상1층은 통신기기 및 컴퓨터, 2층은 가전제품 3층은 오락 게임기 전문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등포전자상가가활성화될 경우 경기수원.안양 등 수도권 인근 서남부 지역 의 전자 상권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청계천.용산중심의 기존 전자 상권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