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프로젝트 "자리 잡았다"

시행 2년째를 맞고 있는 선도기술 개발사업(일명 G7프로젝트) 이 범부처적인 대형국가사업 및 산.학.연 협동연구사업의 새로운 연구형태로 정착되고 있다과기처가 최근 펴낸 선도기술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G7프로젝트는 과기처를비롯 농수산부 상공자원부 건설부 보사부 체신부 환경처 등이 참여하는 첫번째 범부처적인 프로젝트로 정착돼 가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과제의 대부분이산.학.연 협동연구 형태로 진행돼 연구성과를 직접 산업화에 연계 시키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G7프로 젝트를 계기로 실질적인 국제공동연구도 활성화돼 12개 외국 대학 및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66명의 외국연구원들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사업개시이후 현재까지 나타난 성과는 공업소유권의 경우 국내 특허 1천1백 39건, 국제특허 2백16건을 출원했으며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도 국내 1백 58건,해외 1백61건 등 총 3백19건에 달하고 있다.

또퀴놀린계 항생제 및 간장질환치료제 등 2건의 기술이 총 2천3백만 달러에 영국 및 일본에 각각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따라G7프로젝트와 같은 범부처적인 대형연구사업은 갈수록 연구 사업이 대형화하는데 따른 연구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독연구개발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키며 기술개발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초연구.응용연구.기업화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형태로 앞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예상된다. 정부가 특정 분야의 과학기술을 2000년대 선진7개국 수준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지난 92년 부터 오는 20001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G7프로젝트는 92, 93년 2년간 총 4천1백99억원이 투입돼 연간 3백27개 참여기관 1만1천 여명의 연구 원들이 4백42개의 세부수행과제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