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계를 시스템화한 FMS(유연생산시스템)수요가 기계가공 및 제어 관련 일선교육기관들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업계고등학교,직업훈련원,전문대이상의 공업계교육 기관들이 단위장비중심으로 구입하던 실습설비구매형태를 최근들어 산업용로 봇이나 CNC(컴퓨터수치제어)공작기계를 시스템화한 FMC(유연생산셀)나 FMS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구체화되고 있는 일선교육기관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체실습 교육 을 산업현장의 첨단화추세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FMS를 도입할 경우 공작 기계나 로봇 등 기계별 특성교육은 물론이고 제어교육.자동화운용기술 등 부가적 교육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초기단계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는 1백억원을 상회하는 이 시장에 세일중공업과 금성산전외에도 대우중공업이 이에 참여,공급경쟁을 벌이고 있다. 직업 훈련원중에서는 상공회의소산하의 홍천직업훈련원과 공주직업 훈련원이 지난해 산업용로봇.CNC공작기계.무인운반차.자동창고 등을 시스템화한 5억원 규모의 FMS를 발주,세일중공업과 금성산전이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직업훈련원을 통해 3~4건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교육기관의 경우 최근 교육부가 전국산업권역별로 4개대를 선정,올해부터 5년동안 2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어 이 자금을 활용한 대학들의 FMS발주 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인천기계공고는 최근 공업계고등학교중에서는 처음으로 FMS를 구매한다는 계획아래 입찰을 준비하고 있어 수주전이 갈수록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