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컴퓨터가 갖춰야 할 요건은 가격이 싸야 하며 필수적으로 통신기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컴퓨터(대표이정식)가 최근 7천6백42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컴퓨터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국민컴퓨터 아이디어 공모전"을 분석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컴퓨터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중복 응답 포함 에서 전체의 42%가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격 문제를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멀티미디어 개념이 강화돼야 한다"가 전체의 32%, "서비스의 신뢰 도가 높아야 한다" 도 24%로 나타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한글환경이 가장 좋아야 한다"는 22%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는 1%에 불과했고 "기본사양이 최강 이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한명도 없었다.
"컴퓨터에 응용할 수 있는 기능 가운데 꼭 필요한 보완해야 할 성능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3가지 선택)에는 전체의 59%가 PC통신(모뎀)을 꼽아 PC통신 기능을 가장 필요 기능으로 손꼽았다.
그다음은 초절전 그린기능이 43%로 나타나 환경보호 및 절전에 대한 인지 도가 높았고 자동응답 전화기능(25%)과 팩스송수신(24%), 사운드기능(16% )순으로 나타나 이제까지의 PC가 단순히 워드프로세서나 게임기능을 가졌던것에서 다용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존 컴퓨터를 발전시킨다면 어떤 개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라는질문에는 전체의 44%가 역시 "통신기능"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25%가 "그래 픽개념"이라고 응답해 PC의 고기능화에 따라 전문적인 활용을 원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오디오 비디오 개념"은 22%를 차지했다.
또"귀하가 앞으로 국민컴퓨터를 구상한다면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모든 가전제품과 연결되는 통합 멀티미디어 구현"이라고 응답해 소비자의 요구가 점차 다양화 전문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