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활황 추세에 따라 신설기업이 크게 늘고있다.
9일한국은행에 따르면 경기활황세속에서 올들어 부도업체수가 종전 보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도업체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새로 생겨나고 있어산업계의 구조조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들어지난 5월말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수원 등 전국 7대도 시의 신설법인은 6천50개로 같은 기간의 전국 부도업체 4천56개보다 1천9백 94개나 더 많았다.
특히한은이 집계한 신설법인 수는 7대 도시의 법인만 대상으로 한 것인데비해 부도업체는 전국의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모두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신설법인과 부도업체 수의 격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지난 5월말까지 7대 도시에서 새로 설립된 법인은 작년동기의 4천7백 66개사보다 27%, 1천2백84개사나 증가한 것이다.
또올들어 5개월간의 부도법인은 작년동기의 3천6백69개사보다 10.5% , 3백 87개사 증가했으나 신설법인 증가수및 증가율에는 크게 못미쳤다.
신설법인 수가 이처럼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 활황으로 창업이 늘고 있는 데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이 법인으로 전환 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도법인은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전체의 60%를 넘고 그밖에 제조업중에서는 자본금 3억원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어서 한계기업의 도산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