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일 품목을 생산해오던 센서업체들이 생산 품목 다양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광센서.정풍물산.태평양시스템.레시너코리아 등 주요 업체들은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자체 연구소를 설립 하고 연구개발비를 확대해 센서 사업 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센서업계의 이같은 품목 다양화 추세는 단일 품목의 제한된 수요로 인한 기업의 성장 정체 현상을 극복키 위한 방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 축적을 통한 종합 센서업체로의 발전을 목표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가전 및 자동차용 온도센서를 전문으로 생산해온 동광센서(대표 김인선 는 최근 공장자동화용 근접센서를 개발해 생산중인 한편 자체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산.학 협동으로 환경용 가스센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평양시스템 (대표 이진구) 역시 그동안 온도센서만을 생산해 왔으나 최근 세라믹 소재분야를 비롯한 센서관련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품목다양화에적극 나서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용 센서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80년대 후반부터 적외선센서시장에 진출한 정풍물산(대표 문종석)은 최근 습도센서와 복사기용 토너센서 등을 잇달아 개발,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앞으로 세라믹을 기본 재료로 하는 각종 센서 및 전장품개발에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근접센서 전문 생산업체인 레시너코리아(대표 박종구)는 최근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공장 자동화용 광센서 개발에 착수하고 있어 센서 업계 의 품목다양화노력이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