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제록스(대표 문대원)가 1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코리아제록스는이날 "고객지향적인 경영"과 "품질을 통한 세계 정상"이라는 기업이념에 따라 완벽한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제록스는지난 74년 7월 11일 동화산업(대표 문병혁)과 일본 후지제록 스가 50대 50의 자본및 기술합작으로 설립됐다.
이후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와 올해 자본금 1백억원에 매출 1천6백억원을 목 표로하는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미국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 네번째 제록스 사무기기 생산업체로 출발한 코 리아제록스사는 75년 인천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건식 복사기 1호인 "제록스 2200"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76년에는 복사기 수출에 첫 발을 내딛었다. 또 84년에는 팩시밀리 (TC-295)의 생산을 시작했고 86년에는 국내 최초로 레이저프린터 엔진 국산화에 성공함과 동시에 최초의 보통용지 팩시밀리 (TC-7 030) 생산에 나섰다.
이처럼코리아제록스는 복사기를 시작으로 팩시밀리 레이저프린터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현재 복사기 5만대, 레이저프린터 3만대, 팩시밀리 4만대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에 3백여 개소에 이르는 지.영업소 및 대리점 등 유통망을 구축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고유모델 "제록스 5200시리즈"를 출하, 내수시장에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품은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등 수출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기술 자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바탕으로 코리아제록스는 오는 2000년까지 제록스 그룹내 일반 사무용 복사기의 생산및 공급거점으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디지털및 컬러기술의 개발에 주력하고 고부가가치 상위 기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런 노력을 통해 제록스 그룹의 기술.제품 추세에 발맞춰 문서처리 부문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큐먼트 컴퍼니"로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