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9백33.36포인트였던 종합지수가 지난 7일에는 9백45.71포인트로 12 .35포인트 상승했다. 악재였던 남북관계 개선으로 시장분위기가 호전되고 외국인 한도 확대설 등이 또다시 유포되면서 주중반에는 9백60포인트를 단숨에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은행(-4.4%) 증권(-2.3%)업종과 대형 제조주들은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내에서 소외된 채 무기력한 모습을보였다.반면 선도블루칩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포철 등과 실적호전, M&A, 자산가치 등을 바탕으로 한 중소형주들은 강세를 시현했다.
전자업종의 경우 6월 30일 1천6백96.85포인트였던 업종지수가 7일에는 1천7 백36.29포인트로 2.3%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외국인 한도 확 대설 등에 힘입어 전주대비 5.8% 상승했고 삼화전자(7.6%) 대덕산업 (15.2 %) 삼화콘덴서(8.7%) 등이 저PER주에 대한 관심 제고로 주목받았다. 한편 중소형 실적호전주로 새한정기(16.6%) 광명전기(10.3%) 등이 10% 이상의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동통신기기 호황에 따른 2차전지 수요증대 등을 재료로 한 로케트전기는 무려 22.5% 상승했다.
증권업계는이번주 주식시장이 9백60포인트대에 매물저항을 받으면서 조정을 보이다가 이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9백60포인트 이상의 대기 매물이 지난 2월 장중고점 9백85포인트까지 포진되어 있으나 금년중 거래물량의 3.5%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5개월이상 경과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매물출회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엔화강세 지속, 은행 권의 매수 확대 등도 주가상승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14일 민자유치법안 통과, 25일 남북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사회간접자본 (SOC) 및 남북경협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전자업종내에는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한 중저가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