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팩시밀리시장이 첨단의 보통용지 팩시밀리와 저가의 홈팩시밀리 중심 으로 양극화현상을 빚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도리코 금성사 대우 통신 화승전자등 주 요팩스업체들은 올들어 보통용지팩시밀리와 저가홈팩시밀리기종의 수요가 급 신장한데 힘입어 올 상반기중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여대에 비해 50% 가 늘어난 12만여대를 판매한 것을 잠정집계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 기간중 삼성전자 대우통신 화승전자 등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인 40 만원안팎의 저가홈팩스기종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이상 늘어난 6만여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저가홈팩스의 판매가 급증하자 금성사가 8월께 30만원대 초저가 제품 을 앞세워 이 시장에 본격 가세키로 했고 기존업체들도 같은 가격대의 신제 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하반기이후 저가홈팩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 수준으로 더욱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첨단고부가가치제품인 보통용지팩시밀리는 지난 3월 삼성전자.신도리코가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수요가 급증,6월말 현재 이미 지난해 전체판매량과 맞먹는 6천여대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추세라면 올해 보통용지 팩시밀리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2.5배 정도 커진 1만5천여대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보통용지팩스판매가 급증세를 보이자 금성사를 필두로 대우통신 화승 전자등도 이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95년이후쯤이면 기존 2백만원대안팎의 감열 기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고급업무용팩스시장이 보통용지팩스중심으로 급속 재편될 전망이다.
한편올해 팩시밀리시장은 지난해보다 40%가까이 늘어난 22만대수준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