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가전업계에선 처음으로 상품권을 발행한다.
12일대우 전자는 1차로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등 4종류의 금액상품권 총 50만장 4백억원어치를 발행, 오늘부터 전국의 가맹 유통점및 대리점 각 영업지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상품권의 유효기간은 소비자의 가전제품 구매주기를 감안해 발행일로부터 1년으로 하고 권면가액 1백분의 80 이상 사용시 잔액을 현금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우전자는이번 상품권 발행에 대해 유통시장 개방확대에 대비한 마케팅 강화수단의 하나로써 유통망의 2차 판매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가전업계의 상품권 발행은 현재 준비중인 아남전자를 비롯해 삼성 전자와 금성사등으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우전자는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본사와 전국의 영업부서, 상품권 가맹유통 점을 연결하는 전산 온라인을 다음달부터 가동시키는 한편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국내영업본부 산하에 상품권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또 다음달부터 이 상품권 전담팀이 가동되면 추석특수를 겨냥해 1백만장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상품권 판매추이에 따라 발행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 상품권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최대의 편리를 도모하고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각 지역의 유통망및 대리점에 상품권을 비치하고 통신판매를 이용한 우편발송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