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TV 생산업체들이 중대형 컬러TV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원전자 동국종합전자 대영전자통신 등 소형TV 생산업체들은 기존의 5.6인치 소형 컬러TV에서 10인치 이상의 중대형 컬러TV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삼원전자는올해초 5.6인치 소형 컬러TV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최근 외국 거래선들이 10인치 컬러TV 공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자 하반기중 10인치 등 중형컬러TV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종합전자도 오는 10월부터 10인치 컬러TV를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생산설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회사는 그동안 쌓아 온 5.6인치 컬러TV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TV사업을 확대 내년에는 20인치급 컬러TV를 생산하고 오는 96년에는 33인치급 대형 컬러TV 시장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20인치 컬러TV를 생산, 현재 월 1만대 가량을 수출하고 있는 대 영전자통신도 25.29인치 컬러TV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연구 개발 인원을 보강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소형컬러TV 생산업체들이 중대형 컬러TV로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세계 컬러 TV시장이 확대됐고 엔고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