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카드업체들이 최근들어 PC업체들이 대상으로 제품 공급경쟁을 벌이고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일정보통신.제이씨현시스템.옥소리등 사운드 카드 업체들은 그동안 멀티미디어업그레이드 키트나사운드카드의 단품판매에 주력 했으나 최근들어 PC업체들이 멀티미디어 PC를 경쟁적으로 출시함에따라 PC업 체들을 상대로 자사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PC업체들이 멀티미디어PC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 출하시부 터 사운드카드등 각종 멀티미디어제품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향후 국내사운드카드시장은 단품판매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대신 업그레이드키트형태나 멀티미디어PC의 형태로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성일정보통신은다음달부터 금성사의 멀티미디어PC에 "사운드마스터 16"제품 을 공급할 예정이며 대우통신.현대전자등이 시판할 예정인 멀티미디어PC에도 자사 사운드카드를 8~9월부터 공급키로했다.
성일정보통신은현재 국내사운드카드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국내대기 업에 공급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씨현시스템은현재 대우통신에 사운드카드인 "사운드 블래스터"를 공급 중이다. 옥소리는 PC업체인 뉴텍컴퓨터(주)에 한때 사운드 카드를 공급해오다 지난해이를 중단하고 최근에 제우정보(주)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 제우정보의 멀티미디어 PC인 "엑스터"시리즈용으로 사운드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옥소리는이와함께 최근 사운드카드와 비디오 오버레이보드.비디오CDP 등을 한데 합친 멀티미디어PC본체를 출시, 사운드카드단품판매 위주에서 탈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