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HDD, DX2-50 CPU등 PC관련 핵심주변기기 및 부품들의 가격이 최근 들어 점차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14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매기부진과 덤핑물량의 과다유입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이들 제품의 시세가 최근들어 한풀 꺾이면서 안정세로 반전되고 있다.
이는 이들 제품의 시세가 그동안 워낙 바닥세를 맴돌아 판매업체별로 주문을 자제해왔고 최근 여름방학 반짝특수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4백MB대 HDD제품의 대당 시판가격은 이달초보다 1만~2만원 정도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모니터(14인치 기준) 도 유명브랜드제품은 21만원선을 회복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PU도 DX2-50제품의 경우 최근 24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고 1MB D램 모듈제품도 3만1천원선을 회복하는등 지난달말보다 모두 3~5%이상의 시세반등 을 나타내 그동안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계속됐던 가격하락세 행진은 이달 중순을 고비로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이같은 가격안정세 분위기에 편승, 아직도 바 닥세에서 맴돌고 있는 CD-롬 드라이브, 사운드카드등의 다른 주변 기기들도 조만간 시세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