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일본 무라타제작소사의 전기이중층콘덴서 관련기술 .설비.특허등 일체의 사업을 2억8천5백만엔에 인수,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 해온 전기이중층콘덴서시장에 전격 참여했다.
삼성의 이번 전기이중층 콘덴서 사업인수는 그동안 기술노출을 꺼려 엔고에따른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 하고 자국에서 독점생산해온 무라타.마쓰시타.NE C.에르나 등 일본의 4개사중 무라타사가 사업구조 재편과정에서 이 제품의 생산을 포기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 전기는 이 제품의 브랜드를 "STARCAP"으로 정하고 이미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에 상표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달까지 무라타사로부터 설비를 도입, 다음달부터 0.02~0.1패럿까지 3기종을 월 2백만개씩 생산하고 오는 99 년까지는 1천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의 생산으로 연간 수입대체효과가 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전기이중층콘덴서는 전해콘덴서와 2차전지의 중간적 제품으로 각종 전자제품 이 정전등으로 전원이 차단될 때 마이컴에 기억돼 있는 프로그램을 유지시키는 정전 보상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공해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데다 폭발성이 없어 안전함은 물론수명이 2~3년인 2차전지에 비해 반영구적이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특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