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이용한 에어컨 시스템이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돼 에너지 수급에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 전자는 1년 6개월의 연구끝에 발전반도체소자를 이용,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켜 작동하는 "태양전지 에어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 에어컨시스템은 태양발전 전력을 상용 전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양방향 인버터회로를 장착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거나 여분의 발전전력이 발생할 때 냉장고 컬러TV등 다른 가전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절전과 이에따른 전기료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양전지 에어컨시스템은 정격용량 2.7㎞로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10 평형 에어컨의 용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 에어컨시스템이 오는 97년께 상용화되면 *전력난 해소 가정 전기료부담 극소화 *공해방지 *유휴 가정용 전력의 산업용 전환등 막대 한 경제적.환경적인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가격이 에어컨 본체와 태양 전지판 등을 포함, 현재 5백만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나 97년 상용화할 시점이면 자체 원가절감 및 발전반도체소자의 가격인하로 1백50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혀 절전및 에너지 수급등에서 상당한 개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