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대여점의 불법대여에 대한 검찰의 단속이 16일부터 일제히 실시된다.
15일 대검찰청은 비디오 대여점들이 최근 대여 관행을 지키지 않고 청소년들 에게 성인용 비디오를 대여하는 등 불법영업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불법대여 등 위법영업을 하는 대여점에 대한 일제 단속을 각 산하 지청에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번에 연소자가 시청할 수 없는 비디오물을 연소자에게 판매 또는 대여하는 행위와 공연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관련단체와 협조 체제를 유지, 비디오점들이 비디오의 분리진열토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측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비디오 대여점의 대여관행이 지켜지지 않아 청소년들이 성인 비디오를 시청,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청소년 범죄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은 고교생에게 성인용 비디오를 대여한 성동구 사근동의 예림비디오와 참비디오 등 3개 비디오 대여점 대표를 음반 및 비디 오물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미성년자에게 성인용 비디오를 대여한 대여점 주인을 형사 입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