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ISO인증바람.

액정디스플레이(LCD)업계에 ISO인증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LCD시장이 최근 컬러 STN(단순매트릭스) 및 박막트랜지스터 TFT LCD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전관.

현대전자가지난 달 22일과 28일 영국 ISO인증기관인 BSI사.LRQA사로부터 각각 ISO-9001 규격을 취득한데 이어 오리온전기와 한국전자도 LCD분야에 대한 ISO인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저급으로 인식돼온 국산 LCD는 품질에 대한 대외적 평가 가 높아지는 동시에 수출물량 또한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 전관(대표 윤종용)은 지난 3월과 6월에 실시된 예비, 본심사를 통해 설계.구매.제조.설치.AS 등 생산과 관련된 20여개 전부문을 모두 통과,14일 최종 승인서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컬러 브라운관에 이어 LCD부문 ISO-9001규격을 취득한 이 회사는 이번 ISO인 증 획득을 계기로 TN급 제품에 이어 5.10인치 컬러 STN제품의 상품화를 적극추진 고급기종의 해외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TN.STN급 LCD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컬러 STN및 TFT LCD양산스케줄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초 ISO인증취득에 착수,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LCD부문의 ISO-9001규격을 획득했다.

반도체 전부문에 걸쳐 ISO규격을 취득한 현대전자는 LCD분야의 ISO인증 획득 을 계기로 STN급 LCD수출비중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또한 지난달 가동에 들어간 컬러 STN LCD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수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최근 LCD부문에 대한 ISO인 증취득작업에 본격 돌입, 내년초 규격취득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