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현재 전자제품의 포장에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폴이나 비닐코팅 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포장재 개발에 공동 으로 나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최근들어 일부 선진국들의 공해 유발포장 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 되면서 기존의 스티로폴이나 비닐코팅재의 대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무공해 대체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전3사는 이를위해 최근 전자공업진흥회가 관.산.학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제품재활 사전평가심의회"에 모두 참여, 재활용 평가기준서 작성 등 정보교환에 들어갔으며 현재 일부제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펄프몰드 압축종이 의 공동생산을 위한 타당성 검토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들이 수입가전제품의 스티로폴 포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우리 정부도 오는96년까지 공해유발 방지 포장재 사용을 대폭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있어 가전3사의 대체재 공동개발은 시간 및 경비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까지 가전3사의 포장재 대체개발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 으나 대개 현재 무공해 대체재인 펄프몰드를 생산하는 특정업체에 펄프 몰드 생산 을 공동의뢰하는 것을 시작으로 열을 가해 용해하는 발포폴리에틸렌(PEP) 등의 공동개발로 전환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