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냉장고.세탁기 등 일반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불만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전자레인지와 휴대폰.무선호출기등 이동통신기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소비자 보호원(원장 김인호) 이 올 상반기 소보원에접수된 주요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고발을 집계한 결과 밝혀졌다.
이 집계 결과에 따르면 VCR의 경우 올 상반기 고발 접수 건수는 1백94건으로 전년동기(3백4건)보다 30%이상 감소했으며 냉장고도 4백11건으로 전년 동기 (4백82건)보다 18%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TV는 3백80건으로 전년 동기(4백5건)보다 25건 줄어들었으며 세탁기도 전년동기 54건 보다 20건 감소한 3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그동안 방문판매에 의한 수요확대가 두드러졌던 전자레인지는 계약문제 를 둘러싼 소비자불만이 급증, 전년동기(63건)보다 크게 늘어난 1백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기기에 대한 소비자불만은 지난해 보다 신청건수에서 3배이상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여 휴대폰은 1백31건, 무선 호출 기는 1백88건으로 집계됐으나 수요확대를 고려한 전체보급대수 대비 소비자 불만비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소보원 피해구제과의 한 관계자는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제조 업체들의 품질 제고와 AS강화 노력으로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불만은 계속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매월 큰 폭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이통기기에 대한 소비자불만 건수는 하반기에도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