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가격 "곤두박질"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실판매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삐삐의 수요가 최근들 어 주춤하자 그 영향으로 이동통신회사의 위탁대리점이나 일선판매점에서 거래되는 삐삐의 실판매가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삼성 전자의 무선호출기 위드미는 지난달에 용산전자상가, 선인상가 등 에서대당 12만5천원(청약금 포함)에 판매됐으나 지금은 1만5천원 정도 떨어진 11 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성정보통신이 수입판매하는 파나소닉의 삐삐(모델명 EP-2C2)도 지난 5월에 16만원(청약금 포함)에 거래되었으나 지금은 14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파나 소닉의 카드형 삐삐도 지난 5월에 비해 1만원이 떨어진 18만원(청약 금 포함)에 용산전자상가나 선인상가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토로라 반도체통신이 공급하는 무선호출기 익스프레스의 경우 지난달에 14 만3천원(청약금 포함)에 판매되었으나 지금은 14만원으로 3천원 떨어졌다.

또한 모토로라의 저가형 신제품인 프리스피리트도 지난달에 비해 1만원이 떨어진 10만원 (청약금 포함)에 판매되고 있으며 팬택의 무선호출기(모델명 PP-103 도 지난달에 13만원(청약금 포함)에서 지금은 12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이 삐삐의 가격이 최근 들어 떨어지는 이유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들어서삐삐의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자금회전에 압박받는 일부 위탁대리점이나 일선 판매점들이 제품을 시장에 값싸게 덤핑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