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ISO바람" 확산

ISO(국제 표준화 기구)-9000시리즈중 "최종 검사 및 시험"에 관한 9003 규격 인증이 소기업 및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최근 프라임 엔지니어링이 국내 처음으로 9003 규격에 한해 인증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규격 성격에 대한 홍보작업 이 이루어지고 있어 종업원 30인 이하의 소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의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SO-9003은 "설계개발"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종합적인 품질 체계를 보증하는 9001과 "제조설치" 및 "검사시험"을 위주로 하는 9002에 비해 대상이 "검 사시험" 부문으로 한정돼 있어 제품의 검사나 간단한 시험만 거쳐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과 영세 소기업의 품질경영에 적합한 규격이다.

국내 인증 기관들은 ISO-9000인증이 대기업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중견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규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나 홍보작업이 미흡한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 각 업체들이 자신들의 기업 성격에 맞는 품질 보증체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돼 9003인증신청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