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컴퓨터(대표 한홍섭)가 탠덤컴퓨터를 전문적으로 판매할 자회사로 한컴 데이타를 19일 설립했다.
한국 컴퓨터는 최근 정보통신산업이 멀티미디어분야로 급진전함에 따라 그동안 주력사업인 탠덤컴퓨터의 판매 및 서비스업을 자회사에 넘기는 대신 기존 뱅킹 사업 및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신규 사업에 전념한다는 방침아래 자본금 8억원으로 한컴데이타를 이날 발족했다.
한컴 데이타는 한국컴퓨터의 소프트웨어개발자회사인 한컴소프트사와 한국컴퓨터의 탠덤영업부문.교육부문.기술지원부문등을 통합한 것으로 앞으로 은행 권을 제외한 모든 산업부문을 대상으로 탠덤컴퓨터관련영업을 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소프트웨어개발업을 전담해온 한컴소프트사의 개발 인력을 모두 통합해 개발에서 영업.서비스까지 각종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이날 한컴데이타의 설립으로 한국컴퓨터는 당분간 상공자원부의 병렬처리 대형 컴퓨터개발사업과 멀티미디어개발 및 서비스, 은행용 뱅킹시스템사업만을전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