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소프트웨어의 판매는 저조한 반면 CD-롬 타이틀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통적인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불법 복제제품의 여전한 횡행 때문에 OA용 패키지소프트웨어나 응용 소프트웨어의 판매는 급감하고 있는데 비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CD-롬 타이 틀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소프트웨어의 경우 최근 출시된 "?글 2.5"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4.0 의 판매만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을 따름이며 기타 다른 OA용 소프트웨어 나 응용 소프트웨어의 매기가 급감해서 유통사들의 판매량이 지난 5월의 60 ~7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CD-롬 타이틀의 경우는 매기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는 CD-롬 타이틀 판매의 관건이 되는 CD-롬 드라이브의 가격이 최근 곤두박질, 10만원 대의 저가제품들이 쏟아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학습용, 게임용등의 다양한 내용의 국내 CD-롬 타이틀이 출시되고 수입 타이틀의 종류와 양이 크게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의 S판매점의 경우 올초까지만 해도 매일 20장 정도의 CD-롬 타이틀을 판매했으나 현재는 순수 소비자에게만 매일 80장 정도의 타이틀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거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유통사나 용산의 하드웨어 조립업체들은 손익보전 차원에서 CD-롬 타이틀 판매에 적극 나서고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처벌 규정이 강화된 프로그램 보호법이 발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소프트웨어의 판매는 극히 저조한 반면 불법 복제가 어려운 CD-롬 타이틀의 경우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있다"며 "하반기 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