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는 시청자가 가정에서 TV를 보면서 전화기 버튼으로 컴퓨터 게임 을 즐길 수 있게 된다.
SBS는 올 가을프로그램 개편 때 시청자들이 안방에 앉아서 TV를 통해 컴퓨터 게임을 즐기면서 방송에 참여하는 가칭 "게임 데이트"라는 프로를 신설 하기로 하고, 최근 컴퓨터게임 개발업체인 동서산업개발과 TV방송용 게임 소프트 웨어(SW)를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화형 TV의 초보단계라 할 수 있는 TV 컴퓨터게임은 이미 선진 방송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프랑스TV방송에서는 현재 "LES DELIRES D HUGO" 라는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을 55분간 생방송, 시청자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끌고있다. 동서산업 개발은 게임SW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슈팅게임으로 개발공급 할 계획이며, SBS는 이같은 TV 컴퓨터게임을 실시하기 위해 컴퓨터 모니터의 비디오 신호를 방송신호인 NTSC신호로 바꾸는 "스캔 컨버터" 와 게임 참가자 가 전화기 버튼으로 컴퓨터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텔레폰 인터페이스 " 등의 기자재를 구매, 운용시스템을 이른 시일내 구축할 계획이다.
SBS는 이 프로를 가을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시뉴스를 전후해서 5분간씩 생방송할 예정이다.
이 TV 컴퓨터게임이 방송될 경우 그동안 컴퓨터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열악한 국내게임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