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는 자체 발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광원이 있어야 한다. 광원이 없을 경우 액정의 움직임은 기판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고체와 액체의 중간형태인 액정의 표시메커니즘은 대단히 복잡, 정교 하기 때문에 고도의 광원 기술을 요한다. 이러한 광원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백라이트유닛이다. 이러한 백라이트유닛이 최근 LCD산업계의 새로운 난제로 등장하고 있다.
일본은 고성능 광원확보를 위해 광학적 설계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CD업계가 백라이트유닛으로 시끌시끌한 것은 LCD의 경박단소화가 바로 백라 이트의 초소형화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노트북 PC를 비롯한 휴대형 정보기기의 최대 단점은 제한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할 수없다는 점인데 이러한 문제점의 최대 원인제공자가 백 라이트인 것이다.
즉 LCD가 노트북 PC의 전력소모를 주도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백라이트 또한 LCD 전력소모량의 절대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백라이트의 저전력화는 LCD,나아가 휴대형 PC의 저전력화와 직결 되고 있다. 게다가 백라이트는 부피가 커 LCD의 초소형화에 가장 어려운 부품으로 지칭되고 있을 정도이다.
때문에 LCD 제조원가의 1~2%밖에 안되는 백라이트는 극히 낮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LCD산업계의 골칫거리가 되고있다.
백라이트는 현재 광원을 확산판밑에 부착하는 직하형과 도광판(LGP) 측면에설치하는 사이드라이트(에지)형이 있다.
현재 노트북 PC용 LCD에는 슬림형의 사이드라이트형이 1백% 채용되고 있다.
특히 도광판을 이용한 에지형 백라이트는 광학적 설계 기술과 전자적 설계기 술을 이용해 제작되며 그 구조와 표면처리상태에 따라 휘도 및 휘도균일도가달라진다. 백라이트 유닛은 일개 부품이지만 상당히 많은 또다른 부품들로 구성돼 있어LCD용 부품업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백라이트유닛의 부품은 도광판유닛,CCFT(냉음극형광튜브),CCFT구동인버터 등3개. 광원은 현재 주력품인 CCFT외에 HCFT(Heated Cathode Fluorescent Tube), LED EL등이 있다.
구동인버터는 직류를 교류로 전환,광원을 구동시키는 동시에 광원 CCFT의 과전류로 인한 파손을 막기위해 보호회로,휘도조절기능을 수행한다.
도광판 유닛은 CCFT에서 발생된 광을 화면전체에 균일한 밝기로 비추어 주는도광판 광을 확산시켜주는 확산필름,표시부면을 제외한 다른 면으로의 광방 출을 막아주는 반사필름,램프리플렉터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백라이트유닛시장또한 일본이 독식중이다.
백라이트유닛 분야는 중소업체들이 완전 장악,선두업체인 명척에 이어 다곡, 엔플러스,일동에 이어 도시바등 8개사가 양산중이다.
CCFT의 경우 최대업체인 일본 해리슨에 이어 도시바.마쓰시타가,인버터는 히타치. 웨스트전기.스탠리등이 생산중에 있는 등 일본은 백라이트유닛 분야에있어 이미 철저한 분업형태를 갖추고 있다.
일본 업계의 월 생산량은 2백만매. 가격은 모노가 1천엔에서 2천엔대이며 컬러는 1천5백엔에서 3천엔대.
일본의 독주속에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인 신평물산은 이미 휘도 평방미터당 1천5백칸델라, 휘도균일 도 85%,두께 4mm,전력소모 2.5W이하급의 백라이트유닛을 상품화,이미 LCD업 계에 샘플테스트를 의뢰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인쇄방식에 비해 10~15% 효율을 높인 V커트 방식의 제품을 개발,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형광등전문생산업체인 금호전기또한 직하형 제품개발에 착수했고 태양전구가 백라이트유닛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삼성전관이 CCFT의 자체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부품업체들이 백라이트유닛및 부분품생산을 검토중에 있다 세계 백라이트유닛시장은 일본의 수성속에 한국의 도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만간 휘도균일도 95%,두께 2mm,소비전력 1.5W이하급의 고성능 모델이 상품화될 것으로 보인다.
LCD의 경박단소와 저소비전력을 구현하는 백라이트유닛은 한. 일 LCD 업계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