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지하철5호선 에스컬레이터48대수주계약체결

현대 엘리베이터(대표 박규직) 는 조달청이 발주한 지하철 5호선 9개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48대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주한 에스컬레이터 48대는 지하철 5호선 전체물량중 1차 분으로 일본 OECF회수차관자금으로 정부가 발주한 것이다.

현대제품이 설치될 지하철 5호선역사는 송정역(2대), 김포공항역(8대), 까치 산역(8대), 신정역(4대), 오목교역(3대), 양평역(4대), 영등포구청역(7대), 왕십리역(8대), 강동역(4대등) 9개소로 4.5m부터 20m까지 다양한 길이의 모 듈러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현대 엘리베이터는 계약 즉시 작업에 들어가 올 12월에 5개역사, 내년 5월까지 나머지 4개역사에 각각 제품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 모듈러 에스컬레이터는 건물층고의 증가에 따라 에스컬레이터의 운행거리가 늘어날 경우 에스컬레이터의 상부기계실이 아닌 중간트러스 부문에 구동기를 추가설치하는 독특한 모듈러방식을 채택, 고부하. 고층고의 지하철역 이나 공항터미널. 스포츠타운 등 승객이 밀집되는 장소에 설치하기에 적합한 기종으로 종래의 방식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고 별도의 기계실이 필요없어 건축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조달청이 발주한 이번 입찰에는 금성산전.금성기전.동양.후지텍.오티스 등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이 참여, 현대엘리베이터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