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기업체들이 최근 백화점의 여름정기세일기간을 맞아 실연판매 및 할인판매 등 활발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초 손가락절단사건, 인체유해성시비 등 녹즙기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대로최고 성수기인 봄철에 별 재미를 보지못한 녹즙기업체들은 최근의 백화점 정기세일을 적극 활용, 매출확대의 전기로 삼는다는 방침을 정해놓고있다.
특히 최근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녹즙기신모델을 출하한 엔젤라이프, 그린파워등 주요업체들은 이번 세일기간중 할인판매형식으로 기존모델의 재고를 처분 하고 향후 신모델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단계별 판매전략 아래 구제 품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백화점의 건강관련코너에는 엔젤라이프.그린파워.신생녹 즙기 등 관련업체들이 나란히 판촉공간을 형성, 실제로 "녹즙짜는법"을 직접 실연하면서 오가는 고객들에게 이를 제공하고 있어 각사의 제품을 비교 평가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엔젤 라이프는 이달초 실시한 녹즙기 보상교환판매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곧바로 이어지는 백화점세일을 활용, 10~15%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엔젤은 이기간중 백화점시장에 모든 영업력을 집중키로 하고 전직원중 절반을 2인1개조의 백화점 판촉지원근무팀을 편성, 서울지역 21개 백화점을 교대로 돌면서 녹즙기실연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할인판매를 실시했던 그린파워는 백화점세일기간을 맞아 14일 까지로 예정했던 대리점의 할인판매기간도 24일까지 연장, 전면적인 판촉 공세를 벌이고 있다.
이기간동안 "그린파워2" "그린파워골드" 등 구모델을 12~18%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그린 파워도 엔젤과 마찬가지로 회사내에 판촉지원팀을 구성, 백화점 마케팅 을 지원중이다.
녹즙기업계에서 백화점을 통한 매출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정 도. 결코 적지않은 비중인데다 덤핑판매가 성행하는 상황에서 정찰제로 판매되는 백화점판매가 제조업체에 돌아가는 이윤이 높아 녹즙기업체들의 마케팅 에서전략적인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