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언어와 CASE이용 전산시스템구축

최근 전산시스템 환경이 복잡.다양해지면서 국내에서도 4세대 언어와CASE(C omputer Ai-ded Software Engineering)를 이용해 대규모 전산 시스템을 구축 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금융권을 중심으로 국내 대형전산센터등이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한번에 대량으로 계산처리하는데 용이 했던코볼 및 포트란언어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으나 최근 전산 환경이 분산처리나 클라이언트-서버형태로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전산 개발 및 변화 하는 업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4세대언어 및 CASE의 활용을 확대 하고 있다 특히 4세대 언어나 CASE는 기존 코볼이나 포트란 등의 3세대 언어를 사용 할때보다 두배이상 소프트웨어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업무 변경에 따른 프로그램 수정이 용이하며, 분석설계기능 등을 이용해 전산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갈수록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탁 은행은 금융시장 개방에 앞서 고객 및 금리변동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번에 4세대 언어 인 한국유니시스의 티플러(TIPPLER)를 도입, 이를 이용해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생명보험회사인 고려CM은 상위CASE및 하위CASE를 링크를 사용해 생보 사업무 전반에 걸친 계정 및 정보계 프로그램을 개발, 현재 가동중인데 이 시스템이 프로그램 수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에 쉽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주택 은행도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은행전반에 걸친 금융업무를 과학적 개발방법론의 하나인 CASE를 이용해 새롭게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98년 6월 까지 4차연도에 걸쳐 추진할 "금융정보종합시스템 정보전략계획"을 마련, 시스템 리엔지니어링작업에 나서고 있다.

다이너스카드 역시 LINC Ⅱ라는 하위CASE를 사용해 지난 4월 카드거래승인업 무 개발에 나서 하반기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외에 CASE 및 4세대 언어활용은 정부공공 확산되고 있는데 한국통신의 경우 공중망인 HINET-P의 상위 CASE인 LDA를 활용, 요금관리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며 700서비스 요금 및 가입자관리업무에도 CASE를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