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 전문데이터베이스(DB)인 "에틀라스 (전자 통신도서관)"가 5천가입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전자통신연구소(ETRI) 기술정보센터(센터장 기민호)에 따르면 현재 에틀라스에 가입, 서비스를 받고 있는 기관은 총 4천9백50군데로 빠르면 이달31일께 이용가입자의 수가 5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틀라스 가입자는 지난해 말까지 총 1천명에도 못미쳐 이같은 수치는 올들 어 정보통신DB의 활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이처럼 에틀라스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전문가에게만 제공됐던 이 서비스를 일반인들도 하이텔 등 VAN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받아 볼수 있도록 하는등 기능을 사용자위주로 향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입 절차가 온라인 가입운영형태로 바뀌고 원하는 대량의 테이터를 한글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등 검색기법을 새롭게 개발, 학생들의 이용을 유도한 것도 에틀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TRI 기술정보센터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타이컴을도입 사용자위주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현재 텍스트 및 데이터만 서비스되고 있는 에틀라스를 화상까지도 제공하는 종합멀티미디어정보서비스 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에틀라스에는 ETRI가 지난 76년 개소이후 부터 축적해온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연구보고서.국내특허.국내 학술논문.주간기술동향 등 총 25만건의 정보가 DB화 돼 있으며, 관련기관 및 개인에게 공중전화망 및 DNS, 하이텔 등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