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중에도 세계 경기의 회복추세에 힘입어 내수 및 수출경기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요경기가 살아난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이 기간중 물가는 불안 조짐을 보여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대한상공 회의소가 발표한 "3.4분기 주요업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경우 엔화강세의 지속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 이 기간 중 생산 이 전년동기에 비해 21% 증가한 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산업도내수 및 수출호조로 생산이 지난해보다 25.9% 증가, 9조7백50억 원에 이르고 특히 수출은 엔화강세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지난해에 비해28.7% 증가해 72억달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은중화학업종의 경기호조 덕분에 수요가 늘어나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2.3% 증가한 8백82만t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조선은 지난해 수주량 여분으로 작업물량이 충분히 확보된데다 생산성 향상도 이뤄져 생산이 1백40 만t에 이르고 수출은 81.5% 늘어난 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상의는 전망했다. 일반기계업종의 경우도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17.5% 증가한 4조1천2백 억원에 이르는 한편 공장자동화 관련 기기류의 수입증가로 수입도 21% 증가한 3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석유화학, 시멘트, 제지, 타이어 등의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 반면 인력난, 기초 원료의 구득난을 겪고 있는 섬유는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보이고 국제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신발의 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가량 감소할 것으로 상의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