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을 위한 공업기술 수요조사사업 지원대상 과제 가 최종 선정됐다.
28일상공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은 95년도 공기반 사업의 대상과제로 신청 된 총 5백19개 과제에 대한 기술개발평가단의 심의와 전문위원회의 조정작업 을 거쳐 이중 1백92개 과제를 대상과제로 최종 확정했다.
<관련표3면> 이번에 확정된 대상 과제는 전자.정보관련 부문이 69개로 가장많았으며 기계소재와 섬유화학 부문이 각각 61개와 62개이다.
전자.정보관련부문중에서는 정보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정보 진흥 분야가 31개과제, 부품.반도체 분야가 18개과제, 통신.의료기기 및 생활전자 분야가 각각 7개과제, 생활전자 분야가 7개과제로 나타났다.
이밖에기계소재 분야중에서는 산업기계 분야가 28개과제로 가장 많았고 소재금속 분야 14개 과제, 항공우주 분야 2개과제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청된 5백19개 과제의 개발형태는 국내 자체 개발이 9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기술도입 및 국제공동개발은 10%에 불과했다.
또개발 기간은 2~3년, 과제당 평균 소요예산은 5억1천8백만원, 소요 인원은 연 9.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과제의 성격을 살펴보면 파급효과가 제한된 특정제품 개발 과제가 62 %, 핵심부품개발이 아닌 시스템 과제가 21%인 데 반해 기반효과가 큰 공정 기술은 17%에 그쳤다.
상공부와 생기원은 이번 수요조사 작업의 대상과제 선정에서 *생산성 향상 및 품질향상, 인력절감 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수출 증대와 수입 대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핵심부품기술 *특정제품보다는 파급 효과 측면을고려한 공통적 요소기술 및 공정기술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오는 9월중에 공고하고 내년초 최종 과제 및참여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의공업기술 수요조사사업은 국내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반기술로서 파급효과가 큰 데도 기업이 자금부족.개발위험부담 등의 요인으로 단독 개발 하기 어려운 기술을 공업기술 현장의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