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버스 방식 CD-롬 드라이브의 급격한 가격 하락과 IDE(PC부품연결방식) CD-롬 드라이브의 본격 출시로 SCSI(소형 컴퓨터시스템 인터페이스)방식 CD-롬 드라이브 판매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일본의 NEC.플렉스터사 등의SCSI방식 CD-롬 드라이브가 공급되고 있으나 AT버스 방식 CD-롬 드라이브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다 아직 비디오CD 타이틀 등을 재생할수 없어 PC사용자들 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최근 새로 시판되고 있는 SCSI 방식 4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1백 만원대를 웃돌고 있어 고급 사용자나 일반 기업체를 중심으로 소량씩 판매되 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현재판매되고 있는 CD-롬 드라이브의 90% 이상이 AT버스 방식 인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AT버스 방식 CD-롬 드라이브의 시장 가격이 10만 ~14만원대에 불과, SCSI 방식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데다 현재 보급 확산추세 를 보이고 있는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키트들도 대부분 AT버스 방식 드라이 브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최근 CD-롬 드라이브 업체들이 앞다퉈 IDE 타입의 드라이브를 선보이고있는 것도 SCSI방식 제품의 판매 위축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DE타입CD-롬 드라이브는 종전 AT버스 방식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상 이한 인터페이스 문제"를 해결했고 여러 저장매체를 IDE 컨트롤러에 동시에 연결할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현재 시중 판매 가격도 AT버스 방식과 별 차이가 없어 SCSI방식 보다 판매조건이 훨씬 좋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AT 및 IDE타입 제품의 보급 확산으로 SCSI타입의 제품 판매 는 계속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