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가사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 등지를 연결하는 국제 가요반주(가라오 케) 통신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최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닌텐도와함께 세계 양대 전자오락기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세가사는 컬럼 비아저팬 일본전기(NEC)등과 제휴, 내년 봄까지 일본 국내의 가요반주 통신망 을 구축하고 이어 한국.미국.홍콩.대만 등지의 술집과 노래방들도 PC 통신망 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세가사는 이같은 국제 가요반주 통신망구축 작업을 해당국가의 노래방 업체 들과 제휴해 지역별 데이터베이스(DB) 센터를 설립하는 방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DB센터는 전화선을 통해 술집과 노래방에 국내외 최신 유행곡들을 공급 하는 해외접속 음악데이터 중계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통신망이용음악 공급 방식은 기존의 레이저디스크(LD)나 롬(ROM) 팩을 이용한 음악재생 방식과는 달리 최신곡을 즉시 조달할 수있고 하드웨어 투자비를 절감할 수있어 최근 구형 노래방 기기대체 신규사업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분야다. 일본에서는 원래 LD방식의 노래방기기들이 주로 사용돼 왔으나 지난 92년에 처음 등장한 전화선을 이용한 이같은 음악공급 방식이 큰 인기를 끌어 최근7 8개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약 25%정도로 까지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