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한화가 계열사인 골든벨상사주식회사를 오는 95년 1월1일자로 흡수 합병한다고 30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한화그룹은기업의 대형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장기적 계획 아래 26개의 계열사를 4~5개의 소그룹으로 통합, 개편시키기로 했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0.9로 투자자보호를 위해 (주)한화가 갖고 있는골든벨 상사의 주식 49만1천21주(지분율 32.73%)는 소각처리할 예정이다.
한편한화그룹은 이번 골든벨 상사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는대로 정보 통신 사업등에도 진출해 오는 95년 말께는 화학, 무역, 첨단산업 부문을 3대 축으로 그룹을 운영해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합병되는 골든벨 상사는 지난 66년 설립돼 무역과 합성수지 제조업을 해온 회사로 한화그룹의 주요 수출입 창구역할을 담당했다.
이회사는 93회계연도 기준으로 총자산 9백9억원, 총부채 7백98억원, 매출액 5천8백5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6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