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 전선부문(대표 권문구)은 그동안 국내 기술력 부족에 따라 일본 등지로부터 원자재를 전량수입해 사용해왔던 카드케이블용 초박형 도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양산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카드케이블용 도체는 일반구리도체를 0.1mm정도로 납작하게 만든 것으로 주로 오디오나 전화기 등 전자기기의 카드케이블에 사용되는 첨단제품이다.
금성전선이지난 1년동안 2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국산화한 초박형도체 는 원형구리도체를 두께 0.1mm,너비 0.8mm의 압연도체로 편각 모양이 다양하다. 금성 전선은 이번 초박형 도체의 개발로 원자재부터 카드케이블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일산등 외국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 ,연간 2백5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성전선은국산화한 카드케이블용 도체를 국내 카드케이블 제조회사에 공급 해 나가는 한편 외국의 가전업체가 생산기지를 동남아 등지로 급속히 이전함에 따라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대외판촉활동을 전개,수출주력품목으로 육성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