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의 신제품 개발 활기와 수입확대에 따라 전자파장해(EMI) 검정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7개월동안 체신부 산하 전파 연구소를 비롯, 전문 용역업체.제조업체.연구공공기관등을 통해 EMI 검정을 받은 건수는 전년 동기(1천3백46건) 대비 14.4% 늘어난 1천5백40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EMI검정 건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전자파 장해에 대한 관심이 국내 외적으로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EMI검정 규제규격이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신제품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MI검정 건수를 지정 시험기관별로 보면 동안전자, 한국 EMC연구소등 순수 용역 11개업체가 전체의 87.3%인 1천3백45건을 차지하고 삼성전자.금성사등일반 제조업체 9개사가 1백83건, 연구기관과 해외기관이 각각 6건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