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자.반도체 실물경기 전망: 산은

올 전자산업은 엔화강세의 지속전망과 업계의 수출확대노력이 강화되면서 하반기중 26.8%의 산업생산증가율을 기록, 연간 27.7%의 생산 증가율을 기록 할 전망이다.

3일산업 은행은 "실물경기 동향과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전.부품.반도체 전분야에서 엔고의 강세에 따른 수출확대와 경쟁력 강화라는 효과를 가져와 이같은 호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은은그러나 대형.고급형 가전제품과 중저가 통신제품및 부품의 수출 경쟁 력 향상에도 불구, 핵심부품의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캠코더.휴대용 전화기 .2차전지.LCD등은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분야별로는전자부품이 상반기의 47.8%의 생산및 45.3%의 수출증가율을 계속 유지하면서 최고의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반도체의 경우 올 하반기 수출은 미국시장을 주무대로 전년 동기비 50.

5%증가한 54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의경우 엔고의 영향과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가시화로 대형 컬러TV. 전자레인지.캠코더.세탁기.냉장고등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일본제품 수요를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산업용 전자 역시 업계의 가격경쟁력 강화와 세계 컴퓨터 업계의 호황 지속으로 부진을 벗어나 점차 회복국면으로 돌아설 전망이며 내수는 국내외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과 치열한 PC구매 심리로 판매 호조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