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중남미진출 발걸음 분주 중진공.기협사절단 파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과 카리브국가연합(ACS)의 발족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사절단 파견이 잇따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오는 10월 18일부터 11일간 멕시코와 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국에 중소기업 투자사절단을 파견키로 하고 희망 업체를 모집 하고 있다.

이번투자사절단 파견은 멕시코의 국가개발은행, 과테말라의 경제부 외국인 투자진흥국, 엘살바도르의 경제사회개발재단 등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사절단은각국의 투자환경 조사와 기업정보 수집, 합작 대상 업체와의 상담, 주요공단 시찰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중남미경제협력사절단도 지난 7월5일부터 13일간 멕시코와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 한국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과 한국 중소기업상품 전시관 건립 등에 관해 현지 당국자와 협의한 뒤 귀국해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다.

특히기협중앙회의 사절단에는 삼성물산과 토지개발공사의 간부들도 참가,해 당국가에 대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진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도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밸브공업협동조합,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등 중소기업단체들이 중남미지역에 사절단을 파견했거나 파견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남미지역에 대한 사절단 파견이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북미자유무역 협정과 카리브국가연합 등 블록화의 경향에 따라 현지 진출의 필요성이 절실해 졌기 때문" 이라고 분석하고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 업들이 단독으로 진출하기는 곤란해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이 바람직한 것으로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