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업체인 미국 사이베이스 사가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세계시장점유율이 15%정도인 사이베이스사는 그동안 포스데이타를 통해 국내에서 채널 마케팅을 해왔으나 한국시장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 사이베이스(주)(대표 송영덕)를 설립, 지난달 사업자 등록을 끝내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세계적으로 RDBMS시장을 과점해온 오라클.인포믹스. 사이베이스 등 선두 그룹3사가 모두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앞으로 치열한 시장 경쟁 이 예상된다.
사이베이스는올초부터 현지 법인의 설립을 추진해 지난 7월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안에 2백20만달러를 투자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사이베이스는 지난 87년 미국에서 설립된 RDBMS 전문 업체로 93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1억5천1백만달러의 매출(IDC통계, 라이선스매출)을 올려 유닉스 기반의 RDBMS 시장에서 오라클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업체.
그동안국내에서는 90년 6월 포스데이타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시장점유율은 미미했다.
오는 10월부터 본격 영업에 나설 사이베이스코리아는 연말까지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포스데이타의 매출분을 포함, 올해안에 59억원어치를 판매해 국내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영업부문은기존의 사이베이스 채널을 그대로 유지하되 *5대 재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은 사이베이스코리아가 직접하며 *"윈도즈NT", "OS/2", 노벨의 "네트웨어" 등 비유닉스환경의 영업 역시 사이베이스코리아가 직접 담당하며 *타이컴 개발4사를 통해 타이컴 환경을 바탕으로 한 영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사이베이스코리아는 윈도즈NT, OS/2, 네트웨어 등 비유닉스 환경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패키지 형태로 일반 소프트웨어 유통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는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지원을 강화해 95년까지는 외형 매출을 1백50억원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