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플랜트 수출은 전반적인 국제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기 전자 및 운반하역분야의 활황을 바탕으로 24억3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수출선 이 다변화되는등 바람직한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무역진흥공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계장치.운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포함된 플랜트수출은 아시아지역의 SOC투자활기에 힘입어 전기전자설 비분야가 전년대비 1백24% 성장한 3억9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운반하역설비가 3백90% 늘어난 3억5천만달러를 나타내는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수출대상지역분포도그간 전체의 97%가 아시아와 중동지방에 몰려있어 극심 한 지역편중현상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에는 이 지역의 비중이 64%에 머문 반면 미주지역과 유럽(EU)지역에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7억달러 이상을 수출했고 아프리카시장도 개척하는등 수출선다변화현상을 보여준 것으로분석됐다. 무공은 이같은 수출선다변화가 플랜트수출을 부추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특히 국가경제전반에 엄청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중국이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전략적인 공략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